요즘 날씨가 너무 좋네요.
맨날 보고가다 오늘은 친구 목사님 홈피에서 함께 생각해 볼 글이라서 옮겨 봅니다.
같은 목사로서 참 공감이 가더군요.

우리 목사님을 위해 더욱 기도 많이 합시다.
특별히 금요일 함부르크 선교의 밤을 위해서...

-------------------------------------

*목사의 고충*

<길선주 목사님말씀>

성경만 가르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완고하다고 한다.
예화를 많이 하면 교인들을 말하기를 만담같다고 한다.
신학적으로 설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신령치 못하다고 한다.
학설을 소개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아는체한다고 한다.
설교를 되는 대로 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무식하다고 한다.
목사가 인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무골호인이라고 한다.
목사가 엄격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압제자라고 한다.
일을 잘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수단꾼이라고 한다.
교제에 둔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멍텅구리라다고 한다.
고대사를 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한다.
현대사를 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속화되었다고 한다.
큰소리로 설교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점잖치 못하다고 한다.
설교소리가 나지막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자장가를 부른다고 한다.
의논이 없으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독재자라고 한다.
의논하여 시끄러워지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무능하다고 한다.
냉철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사랑이 없다고 한다.
좋게 좋게 하면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하다고 한다.


<미국의 어느 목사님 말씀>

목사가 젊으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경솔하다고 한다.
목사가 노숙하면 교인들은 말하기를 폐물이라고 한다.
목사가 젊으면 경험이 없다고 하고,
머리가 희어지면 발전성이 없다고 한다.
목사 가정에아이가 너,다섯이면 너무 많다고 하고,
아이가 없으면 복이 없다고 한다.
원고에 의존해서 설교하면 박력이 없다고 하고,
원고를 보지 않고 하면 준비없이 한다고 불평한다.
예화를 많이 쓰면 성경에 충실치 못하다고 하고,
예화를 안쓰면 너무 딱딱하다고 한다.
잘못을 꾸짖으면 사랑이 없다고 하고,
위로하는 말을 많이 하면 타협한다고 매도한다.
설교를 혼자 도맡아 하면 지겹다고 하고,
초청강사를 자주 세우면 밑천이 떨어졌나 보다고 하던가,
충성스럽지 못한다고 한다.
다른 교회에 강사로 안가면 실력이 없는 목사라고 하고,
자주 출타하면 담임한 교회에 무책임하다고 본다.
고물차를 몰고 다니면 교회를 망신시킨다고 하고,
새차를 사면 사치한다고 비난한다.
가난한 자를 열심히 찾아보면 교회재정에 관심이 없다고 하고,
부자를 찾아보면 목사가 너무 정치적이라고 한다.
사모가 교회일에 적극적이면 너무 설친다고 하고,
소극적이면 평신도들의 귀감이 되지 못한다고 한다.
목사의 자녀들이 조용하면 기를 죽였다고 하고,
활발하면 버릇없게 키웠다고 한다.
목사가 중용을 지키면 목사가 개성이 없다고 한다.

- 목사와 갈등, 현유광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