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3 - 얼굴빛 ( 83:1-18)

 

합당한 양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의 유일한 자들이라도 되는 양 모여 회의하고 결의하며 맹약하고 행동하나(3,5,8) 그러나 하나님은 찾지도 구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다(16). 자신들 위의 어떠한 ‘지존자(엘욘)‘도 거부하는 홀로 '지존자'인 사람들(cf.18), 하나님의 이름을 지워버리고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려는 사람들(4,12,16), 하나님 소유의 목장을 자신들의 소유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12). – 그들의 얼굴은 그럴수록 부끄러움과 불명예로 채워질 것이다(16,17).

 

천지의 주재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엘 엘욘)을 찬양하는 멜기세덱의 말에(창14:19,20) 같은 고백으로 응답하던, 그렇게 자신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소유‘로 고백하던, 아브라함의 빛나는 얼굴이 떠오른다. 아무런 권리도 없이 말 한마디로 생색을 내려다 무안했을 소돔 왕의 얼굴도 같이...(창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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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3 <아삽의 시, 노래> - 사역

 

1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소서. 침묵하지 마시고, 가만히 계시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2 보십시오, 당신의 원수들이 소리를 높이며 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었습니다.

3 당신의 백성을 대항하여 그들이 교활한 음모를 꾸미며, 당신의 보호 아래 있는 자들을 대항하여 계략을 짭니다.

4 그들이 말합니다. “오라, 우리가 그들을 민족들 가운데서 지워버리자. 이스라엘의 이름이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5 그들이 한 마음으로 공모하며 당신을 대항하여 언약을 맺습니다.

6 에돔의 장막들과 이스마엘 사람들과 모압과 하갈 사람들과

7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과 블레셋과 두로에 사는 사람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8 앗수르 또한 그들과 함께 연합하였습니다. 그들이 롯의 자손들에게 힘을 더해 주었습니다. 셀라.

 

9 그들에게 행하소서, 미디안에게 행한 것과 같이.

   기손 강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한 것과 같이

10 그들이 엔돌에서 진멸되어 땅에 거름이 되었습니다.

11 그들의 귀족들이 오렙과 스엡 같게 하시며, 그들의 모든 왕자들을 세바와 살문나와 같게 하소서.

12 그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목장을 우리의 소유로 삼자라고 말하던 자들입니다.

 

13 나의 하나님이여, 그들을 마치 바람 앞에 굴러가는 엉겅퀴나 날리는 쭉정이 같게 하소서.

14 숲을 사르는 불과 같이, 산을 태우는 불길과 같이

15 그렇게 당신의 폭풍으로 당신께서 그들을 뒤쫓으시고, 당신의 광풍으로 당신이 그들을 두렵게 하소서.

16. 그들의 얼굴을 불명예로 가득 채우소서, 그들이 당신의 이름을 구할 것입니다.

17 그들로 부끄럽게 하시고, 두려워하게 하소서, 영원히. 그들이 수치스러워하며 망하게 하소서.

18 그들로 알게 하소서, 여호와 당신, 당신의 이름만이 유일하시며, 온 땅 위에 가장 높은 분임을.